'데이터 무제한'이라는 말에 혹해 알뜰폰 요금제를 찾아보면, '이야기모바일'과 '프리티'는 매달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1, 2위를 다툽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두 회사의 '무제한' 요금제를 비교해 보니, 겉보기엔 같은 1만 원대 요금제라도 '데이터 제공 속도(QoS)'와 '프로모션 기간'이라는 치명적인 함정이 숨어 있었습니다. 이 글은 두 회사의 7,000원짜리 요금제가 어떻게 다른지, 제가 겪은 선택의 기준과 체크리스트를 정리한 경험입니다.
제가 3사(SKT) 통신비로 월 8만원을 내고 있었습니다. 데이터는 100GB였지만, 실제 사용량은 월 30GB가 채 안 됐죠. 돈이 아까워 알뜰폰을 알아봤고, '데이터 무제한'에 월 1~2만원대인 '이야기모바일'과 '프리티'를 최종 후보로 올렸습니다.
그런데 A요금제(프리티)는 '11GB + 3Mbps'에 18,000원인데, B요금제(이야기모바일)는 '10GB + 1Mbps'에 12,000원인 식입니다.
제가 겪은 가장 큰 고민은 '1Mbps로 충분할까?'와 '3Mbps는 돈값을 할까?'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무제한'이라는 단어는 잊고 '속도 제한(QoS)' 숫자만 봐야 했습니다.
1. '무제한'의 함정: 1Mbps vs 3Mbps (체감 속도)
알뜰폰의 '데이터 무제한'은 [기본 제공량(예: 11GB) + 매일 2GB]를 다 쓰면, 느린 속도(QoS)로 무제한을 제공한다는 뜻입니다.
제가 두 속도를 모두 써본 경험상 체감 차이는 극명했습니다.
| 제한 속도(QoS) | 체감 속도 (제 경험) | 추천 대상 |
|---|---|---|
| 1Mbps | - 카톡, 음악 스트리밍(멜론 등) 가능 - 유튜브 360p 간신히 (버퍼링 O) - 네이버 지도/웹서핑 느림 |
데이터 거의 안 씀, 와이파이 위주 (월 1만 원 미만 초저가) |
| 3Mbps | - 유튜브 720p(HD) 원활 - 웹서핑, 지도, 음악 쾌적 - 1080p(FHD)는 버퍼링 O |
알뜰폰의 '국민 속도' (월 1~2만 원대 가성비) |
| 5Mbps | - 유튜브 1080p(FHD) 원활 - 웬만한 작업 3사 속도와 큰 차이 못 느낌 |
데이터 사용량 많은 헤비 유저 (월 3만 원대 이상) |
2. '이야기모바일' 특징 및 주요 요금제 (KT/LGU+)
'이야기모바일'은 (주)큰사람커넥트가 운영하며, 제가 확인한 바로는 주로 KT와 LGU+망을 빌려 씁니다. (SKT망은 드묾)
제가 느낀 이야기모바일의 특징은 '초저가 1Mbps' 요금제와 '평생 할인' 프로모션을 공격적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 ✅ (주력망): KT, LGU+
- ✅ (주력 요금제): 1Mbps 또는 3Mbps 결합 상품.
- ✅ (프로모션): '평생 할인' 문구를 자주 사용함 (6개월 한정보다 유리).
- ✅ (특징): 고객센터(CS) 연결이 어렵다는 후기가 종종 보였습니다. (알뜰폰 공통 단점)
3. '프리티' 특징 및 주요 요금제 (SKT망 포함)
'프리티(Freet)'는 (주)인스코비가 운영하며, 제가 겪은 가장 큰 장점은 SKT, KT, LGU+ 3사 통신망 요금제를 모두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저처럼 기존에 SKT를 썼다면 쓰던 망 그대로 번호이동이 가능해 심리적 안정감이 있습니다. 프리티는 '11GB + 3Mbps' 같은 국민 요금제 프로모션을 자주 합니다.
[오해] "SKT망이 KT/LGU+망보다 좋은가요?"
제가 직접 써본 결과, 알뜰폰의 통화/데이터 품질은 100% 원 통신사와 동일합니다. SKT 알뜰폰은 SKT와, KT 알뜰폰은 KT와 품질이 같습니다.
다만, 내가 사는 집이나 회사에서 유독 LGU+가 안 터지는 음영 지역이라면, 프리티에서 SKT나 KT망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 각 사 이벤트 페이지에서 '프로모션 종료일'을 한 번 더 확인해 두면 '6개월 뒤 요금 폭탄'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4. 비교 체크리스트: '프로모션 기간'을 확인하라
제가 2025년 11월 기준으로 두 회사의 대표 '가성비' 무제한 요금제를 비교해 본 표입니다. (참고: 이 가격은 매일 바뀝니다!)
| 항목 | 이야기모바일 (예시) | 프리티 (예시) |
|---|---|---|
| 요금제명 | 이야기 11GB+ (LGU+망) | 프리티 11GB+ (SKT망) |
| 기본 데이터 | 월 11GB + 매일 2GB | 월 11GB + 매일 2GB |
| 소진 후 속도(QoS) | 3Mbps | 3Mbps |
| 통화/문자 | 무제한 / 무제한 | 무제한 / 무제한 |
| 프로모션 가격 | 월 17,900원 | 월 18,700원 |
| 프로모션 기간 | 평생 할인 | 6개월간 (이후 33,000원) |
※ 위 표는 2025년 11월 기준 '예시'입니다. 제가 비교한 순간에는 '이야기모바일'이 '평생 할인'이라 6개월 뒤 가격이 오르는 '프리티'보다 유리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이면 프리티가 '평생 할인'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회사'가 아니라, '그달의 프로모션 조건(QoS + 가격 + 기간)'을 비교해야 합니다.
5. 최신 변수: 고객센터(CS)와 '셀프 개통'
이야기모바일과 프리티 모두 중소 알뜰폰 사업자입니다. 3사(SKT 등)처럼 오프라인 대리점이나 24시간 고객센터를 기대하면 안 됩니다.
제가 겪은 바로는, 고객센터(ARS) 연결은 오전 10시 '땡' 치자마자 하거나, 오후 3~4시 애매한 시간을 노려야 그나마 연결이 수월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셀프 개통'을 지원합니다. 저는 편의점에서 '원칩(One Chip)' 유심(LGU+망)을 사서, 이야기모바일 사이트에서 직접 셀프 개통을 진행했습니다. 상담원 연결 없이 10분 만에 번호이동이 끝나 매우 편리했습니다.
고객센터(CS)가 걱정된다면, 셀프 개통이 가능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핵심 요약: 이야기모바일 vs 프리티, 승자는?
제가 내린 결론은 "두 회사 모두 훌륭한 알뜰폰 사업자이며, '그달의 프로모션'에 따라 승자가 바뀐다"입니다.
- 1. '무제한' 단어 금지: '1Mbps'(카톡/음악용)인지, '3Mbps'(유튜브 HD용)인지 속도를 비교하세요.
- 2. 통신망: 품질은 100% 동일. SKT망을 꼭 써야 한다면 '프리티'가 선택지가 됩니다.
- 3. 가격 비교(핵심): '프로모션 기간'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6개월 한정'인지 '평생 할인'인지가 총비용을 결정합니다.
(결론) 제가 선택한 방법은, 알뜰폰 허브에서 [3Mbps 이상], [LGU+ 또는 KT망], [평생 할인] 조건으로 검색해, 그달에 가장 저렴한 곳(이야기모바일이든 프리티든)을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헷갈릴 때는 알뜰폰 허브(mvnohub.kr)에서 두 회사 요금제를 1분만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면 금방 답이 나왔습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 본 문서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통신사나 요금제 가입을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 본문의 내용은 기준일(2025-11-03) 시점의 정보 및 필자 개인의 경험과 자료 해석을 바탕으로 하며, 실제 요금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이야기모바일'과 '프리티'의 프로모션 요금제(가격, 기간, 속도)는 매일, 매시간 예고 없이 변경되거나 종료될 수 있습니다.
- 고객센터(CS) 품질은 개인의 경험과 시기(월말, 월초)에 따라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 가입 전, 반드시 각 회사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알뜰폰 허브(mvnohub.kr)'에서 최신 요금제 약관과 프로모션 기간을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정보에 따른 어떠한 결정이나 행동에 대해서도 필자는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이야기모바일 공식 홈페이지 https://www.iyagi.co.kr/
- 프리티(Freet) 공식 홈페이지 https://www.freet.co.kr/
- 알뜰폰 허브 (MVNO 통합 포털) https://www.mvnohub.kr
-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KTOA) - 통신요금 정보포털 https://www.smartchoic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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