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관련 정보입니다
- 본 내용은 영상 편집 프로그램의 성능 최적화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 소프트웨어 버전, 컴퓨터 사양, 운영체제에 따라 메뉴 위치나 용어가 다를 수 있습니다.
- 중요한 프로젝트 작업 전에는 반드시 원본 파일을 백업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 프록시(Proxy) 편집: 고화질 원본 대신 저화질 '가짜 영상'으로 편집해 컴퓨터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재생 해상도 조절: 편집 중 미리보기 화면의 화질을 일시적으로 낮춰(1/2, 1/4) 재생 부하를 줄이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 미디어 캐시/최적화: 원본 영상을 편집하기 편한 코덱으로 미리 변환해두어 타임라인 성능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내게 맞는 렉 해결 방법은?
| 해결법 | 원리 | 추천 대상 | 장점 / 단점 |
|---|---|---|---|
| 프록시 편집 | 저화질 '대리' 파일로 편집 후, 최종 출력 시에만 원본으로 교체 | 저사양 컴퓨터로 4K, 8K 영상을 편집해야 하는 모든 사용자 | 장점: 가장 확실하고 체감 효과가 큼 단점: 프록시 생성에 초기 시간 소요 |
| 재생 해상도 조절 | 미리보기 화질만 실시간으로 저하 | 렉이 심하지는 않지만 가끔 끊기는 사용자 | 장점: 즉시 적용 가능, 매우 간편함 단점: 효과가 제한적, 색보정 등 정밀 작업 시 불편 |
| 미디어 최적화 | 무거운 원본 코덱(H.265 등)을 가벼운 편집용 코덱으로 변환 | 컴퓨터 사양이 준수하지만 특정 영상 소스에서만 렉이 걸리는 경우 | 장점: 타임라인 반응 속도 개선 단점: 변환된 파일의 용량이 커짐 |
"큰맘 먹고 4K 촬영했는데, 편집이 불가능해요!"
문제: 유튜버를 꿈꾸는 K씨는 최근 4K 카메라를 장만했습니다. 선명한 화질에 감탄하며 촬영을 마쳤지만, 막상 편집 프로그램(프리미어 프로, 다빈치 리졸브 등)에 영상을 올리자 재생 버튼을 누를 때마다 화면이 뚝뚝 끊기고 프로그램이 멈추기 일쑤입니다. '컷 편집' 하나 하는 데도 몇 시간이 걸리자 영상 편집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에 빠졌습니다.
해결의 열쇠: 원본이 아닌 '가짜 영상'으로 편집하라!
4K 영상이 버거운 이유는 단순히 해상도가 높아서만이 아닙니다.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찍은 원본 영상(H.264, H.265 코덱)은 용량을 줄이기 위해 고도로 압축되어 있어, 컴퓨터가 편집을 위해 압축을 푸는 과정에서 엄청난 부담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때 '프록시(Proxy)'는 영화 촬영장에서 위험한 연기를 대신하는 '스턴트 배우'와 같습니다. 컴퓨터가 다루기 힘든 무거운 4K 원본 대신, 아주 가벼운 저화질 '대리 영상'을 만들어 편집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편집할 때는 가벼운 프록시 영상으로 부드럽게 작업하고, 최종 결과물(렌더링)을 뽑을 때만 프로그램이 알아서 고화질 원본으로 바꿔치기 해주므로 화질 저하 걱정은 전혀 없습니다.
왕초보를 위한 프록시 설정 3단계 (개념)
- 1단계: 프록시 만들기 (Ingest)
편집 프로그램으로 영상을 불러올 때 '프록시 만들기' 옵션을 켭니다.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원본 영상과 똑같은 내용의 저용량, 저화질 버전 파일을 생성합니다. 이 과정은 영상 길이에 따라 몇 분에서 몇십 분 정도 소요됩니다. - 2단계: 프록시 모드로 편집하기
편집 화면에서 '프록시 모드 전환'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제 타임라인의 영상은 저화질 프록시로 바뀌어, 언제 그랬냐는 듯 부드럽게 재생되고 편집됩니다. 컷 편집, 자막, 색 보정 등 모든 작업을 이 상태에서 진행합니다. - 3단계: 최종 결과물 출력하기 (Render)
편집이 끝나면 '프록시 모드 전환' 버튼을 다시 눌러 해제하거나, 그냥 바로 '내보내기(Export)'를 진행합니다. 프로그램은 최종 결과물을 만들 때 자동으로 고화질 원본 파일을 찾아가므로, 여러분은 최고 화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4K 영상 편집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프록시를 만들면 원본 영상이 사라지나요?
A1. 아닙니다. 원본은 그대로 보존되며, 프록시 파일은 별도의 폴더에 따로 생성됩니다. 최종 결과물의 화질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Q2. 프록시 파일은 용량을 얼마나 차지하나요?
A2. 설정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원본 파일의 1/10 이하로 용량이 줄어듭니다. 편집 작업 시 컴퓨터 사양에 맞춰 해상도와 코덱(ProRes Proxy, DNxHR LB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Q3. 재생 해상도를 1/4로 낮추는 것과 프록시는 뭐가 다른가요?
A3. 재생 해상도 조절은 단순히 '미리보기' 화면만 깨져 보이게 하는 임시방편입니다. 컴퓨터는 여전히 무거운 원본을 처리하고 있어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프록시는 편집 과정의 근본적인 데이터 자체를 가볍게 만들어주므로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Q4. 프록시를 만들었는데도 여전히 렉이 걸려요.
A4. 영상에 복잡한 효과나 색 보정, 여러 개의 비디오 트랙을 쌓았다면 프록시만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타임라인 렌더링(Render In to Out)' 기능을 사용해 특정 구간을 미리 렌더링해두면 재생 시 부하를 줄일 수 있습니다.
Q5. 꼭 4K가 아니어도 프록시를 사용하면 좋은가요?
A5. 네, 그렇습니다. FHD(1080p) 영상이라도 코덱이 무겁거나(H.265), 여러 영상을 동시에 편집하는 멀티캠 작업 시에는 프록시를 활용하면 훨씬 쾌적한 편집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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